1. 물리적 크기보다 중요한 심리적 여백의 시작점 [키워드:마음공간정의]작은 방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마음이다. 실제 면적보다 더 큰 압박은 ‘항상 무언가에 둘러싸여 있다’는 감각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마음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가구를 줄이거나 예쁘게 꾸미는 문제가 아니라, 머무는 동안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심리적 여백을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방 안에서 나를 계속 자극하는 요소를 인식하는 것이다. 눈에 띄는 잡동사니, 해결되지 않은 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 사용하지 않지만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은 공간을 차지하는 동시에 마음을 압박한다. 작은 방일수록 ‘아무 생각 없이 머물 수 있는 지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지점은 비어 있을수록 강력하다...